풍수지리란 무엇인가 다운로드
[목차]
■ 풍수지리사상의 이론
■ 양택풍수(陽宅風水)
■ 전통마을의 입지와 좌향
■ 전통마을의 입지와 좌향
1. 하회마을 (山來水回型)
하회마을의 경관적 여건에 대해서는 李重煥의 擇里志 <溪居>편에서 잘 묘사하고 있다.
하회의 경관을 살펴보면 영양 일월산(一月山)의 지맥인 남산이 있고 서쪽으로는 화천(花川) 넘어서 일월산의 지맥인 원지산(遠志山)이 있다. 동쪽으로는 태백산(太白山)의 지맥(支脈)인 화산이 있는데 이 화산은 낙동강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서남쪽으로 뻗어간다. 이 맥(脈)의 끝이 河內까지 뻗어내려 河回를 남북으로 이등분하는 언저리에 이르러서는 나직한 구릉을 이루고 다시 이것은 서남쪽으로 흐른다. 북쪽으로 살펴보면 花川 대안(對岸)에 부용태(芙蓉台)의 암벽이 절경(絶景)을 이루고 있다. 하회동의 지형은 태극형(太極形)이니 연화부수형, 혹은 다리미형 등으로 불리어 왔다. 태극형(太極形)이란 음(陰)과 양(陽)이 접하는 곳이어서 생리와 인심이 있는 지역이 되며, 연화부수형이란 항상 연꽃이 뜬 형태의 형상이어서 홍수에 피해를 입지 않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하회마을의 주택(住宅)은 지형과 지세 및 수세에 많은 경향을 받고 있다. 이 마을의 중앙지대가 花山의 능선의 연장으로 높아져 있고, 江岸을 향하여 경사(傾斜)진 골을 따라 촌락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주택과 小路들이 그 자연지형의 경사(傾斜)에 따라 남촌과 북촌으로 크게 구별된다. 주택들은 중앙의 능선을 배후로 하고 외곽지대를 행하여 세워져 있어서 동향(東向), 서향(西向), 남향(南向), 북향(北向)의 모든 좌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촌락들이 지형여건에도 불구(不拘)하고 大部分이 남향이거나, 남간향(南間向)인데 비해 사방 모든 방향의 주택들이 비율(比率)은 같지 않더라도 고루 있다는 것은 하나의 지형학적 특색인 수세(水勢) 및 산세(山勢)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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