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병적 예술론, 박영희에게 있어서 예술은 사회혁명을 촉진시키는 수단에 불과하므로 예술로서 완성시킬 필요가 없으며 기본 요건도 구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나키스트 일파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박영희는 물론 윤기정,, 또는 예술, 조금도 예술적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설로서의 본질을 무시하고 잡다한 개념의 설명에 시종 했을 뿐이라고 한다. 그는 아나키스트들이야말로 정통 무산 계급적 인식을 기조로 한다고 한다. 『조선문단』제20호(1927. 그가 주장하는 무산계급의 예술론은 아래와 같다.3) 각주)----------------- [문서정보].1) 김화산에 다르면 아나키스트들 역시 무산계급의 견지에서 예술의 가치 전환을 기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구 예술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상 취급하는 내용과 형식을 변화시킴으로써 그들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문서자료 (File). 각주)----------------- 김화산 「계급예술론의 신 전개」. 오직 우리의 기도하는 바는 계급의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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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 문학론의 대두
아나키스트 문학론의 대두는 정통의 KAPF 문학론자들에게 진영 내부의 논쟁의 수준이 아닌 하나의 심각한 반란에 해당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사건은 아나키스트 일파의 맹주라 할 김화산이 내용?형식논쟁을 불러일으킨 박영희의 소설 및 평론 「투쟁기에 있는 문예비평가의 태도」를 신랄히 비난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그 역시 무산문예운동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마르크스주의 이외의 견지에서 마르크스주의와 병존하는 모든 해방운동사상과 그를 출발점으로 삼는 문예운동을 지지한다.
그는 박영희 등의 일부 프로문사들이 예술을 부정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즉, 박영희에게 있어서 예술은 사회혁명을 촉진시키는 수단에 불과하므로 예술로서 완성시킬 필요가 없으며 기본 요건도 구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예술은 예술이 아니라 선전포스터며 노방연설이며 인민 위원회의 정견발표문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그가 주장하는 무산계급의 예술론은 아래와 같다.
우리가 계급예술론을 제창함은 구예술관념의 전부적 부인으로부터 비롯하지 않는다. 예술의 예술로서의 성립요건과 완성을 무시함이 아니다.
오직 우리의 기도하는 바는 계급의식을 기조로한 예술의 내용과 형식의 변환에 있다. 예술의 본질은 영원불멸하다. 이곳에 영원불멸이라 함은 예술의 내용과 형식의 영원 불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인류에게 기여하는 본질적 요소의 영원 불멸을 의미한 것이다. 아무리 무산계급예술이라 할지라도 이 본질적 요소는 무시하여서는 안 된다.
공산정략가가 제작된 예술품을 선전용으로 사용함은 무방한 일이다. 그러나 선전용의 예술을 창작하라함은 공산파정략가의 폭론이다.1)
김화산에 다르면 아나키스트들 역시 무산계급의 견지에서 예술의 가치 전환을 기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구 예술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상 취급하는 내용과 형식을 변화시킴으로써 그들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그는 예술은 영원불멸의 본질 및 독립된 가치체계를 갖는 것으로 정략과 예술은 병행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폈으며, 프로문학론자들이 맹신하는 레닌의 문학론 역시 공산당의 헌법과도 같은 정치가적 문예관견으로서 문예의 수단화를 고조하는 조잡한 문예론 일 뿐이라고 매도한다. 김화산은 박영희의 소설을 비평하여, 문예작품으로 XX주의를 고조하려 하였지만, 조금도 예술적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설로서의 본질을 무시하고 잡다한 개념의 설명에 시종 했을 뿐이라고 한다. 도리어 그가 부르조아 문예라고 배척하는 예술적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설로서의 본질을 무시하고 잡다한 개념의 설명에 시종 했을 분이라고 한다. 도리어 그가 부르조아 문예라고 배척하는 례술적 조건을 구비한 소설들이 더욱 커다란 선전적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는 아나키스트들이야말로 정통 무산 계급적 인식을 기조로 한다고 한다. 계급성 혹은 사회의식에 초연한 개성의 존재를 부인한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연적 법칙에 순응하는 개성의 자유를 부르짖기도 한다. 볼셰비즘과의 차이는 의식적?외재적 강권에 의해 무산계급을 고취하는 게 아니라 자연적인 내재적 법칙에 의해 자유연합의 사회를 형성코자 하는 데 있다고 한다.
아나키스트 일파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박영희는 물론 윤기정, 한설야, 임화등이 집중포화를 퍼붓는다. 이들은 아나키즘문학론이 귀족적 개인주의를 주장하는 것으로서 반동의 주류를 이루는 것이라 하는가 하면, 비 마르크스주의적, 조합주의적, 소아병적 예술론, 또는 예술, 정치의 이원론적인 예술지상주의라고 비난한다.
위의 두 견해는 문학의 형식적 요소와 관계가 되는 것으로 내용?형식논쟁 때의 김기진의 견해와도 통하는 것이다. 김기진은 박영희와의 논쟁을 자설 철회로 매듭지었지만 이처럼 계속 문제화될 소지가 남아 있었다.
목적의식론 및 방향전환론은 이러한 내부의 와중에서 박영희에 의해 제기되었다.
각주)-----------------
김화산 「계급예술론의 신 전개」. 『조선문단』제20호(1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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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정보]
조금도 예술적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설로서의 본질을 무시하고 잡다한 개념의 설명에 시종 했을 뿐이라고 한다. 그는 아나키스트들이야말로 정통 무산 계급적 인식을 기조로 한다고 한다. 『조선문단』제20호(1927. 그가 주장하는 무산계급의 예술론은 아래와 같다.3) 각주)----------------- [문서정보].1) 김화산에 다르면 아나키스트들 역시 무산계급의 견지에서 예술의 가치 전환을 기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구 예술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상 취급하는 내용과 형식을 변화시킴으로써 그들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문서자료 (File). 각주)----------------- 김화산 「계급예술론의 신 전개」. 오직 우리의 기도하는 바는 계급의식을 ....... 또는 예술.. 박영희에게 있어서 예술은 사회혁명을 촉진시키는 수단에 불과하므로 예술로서 완성시킬 필요가 없으며 기본 요건도 구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나키스트 일파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박영희는 물론 윤기정. ..소아병적 예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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