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물건을 판매해서 그 수익으로 좋은 일을 하는 줄 알았는데, 본 행사에 서는 출입구 관리 업무를 맞게 되었다. 다행히도 오리엔테이션에 가기 전에 온 전화라서 OT 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첫 번째 봉사 날. 정말 장터가 그렇게 클줄은 생각도 못했고, 마구 흐트러져버렸다. 우리는 총 20시간 횟수는 5회 이상이라는 교수님의 봉사 조건이 있었지만, 손쉽게 끝났다. 첫날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아침에는 장터 Setting을 마치고, 걸어서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 덕분에 부천에 사는 지연누나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다.. 세 번째 봉사 날 오늘은 봉사의 마지막 날이다. 그 오티에 참가하지 못하면, 횟수는 3번으로 하기로 교수님께 미리 허락을 맡았다. 집이 올림픽 아파트인 나는, 손님을 대하는 법 위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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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소감문]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 봉사활동
시민 사회와 자원 봉사
봉사활동 시작 전
첫 번째 봉사 날.
두 번째 봉사 날.
세 번째 봉사 날
끝나고 느낀 점
시민 사회와 자원 봉사
봉사활동 시작 전
평소부터 아름다운가게의 활동에 관심이 많던 나는 봉사활동기관 열람표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을 보고 거기서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부할 것 많은 이과생의 시간표에 치여서 결국 신대방점과는 시간이 맞지 않아, 방황하던 중, 간호대의 누님이신 이지연씨와 함께 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에서, 일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에는 막상 뚝섬 나눔 장터라고 하길래, 다른 아름다운가게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물건을 판매해서 그 수익으로 좋은 일을 하는 줄 알았는데, 그런 방식이 아니라
뚝섬 나눔 장터의 활동 천사가 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가게의 오리엔테이션과 나눔 장터의 오리엔테이션, 이렇게 총 두 번의 오리엔테이션을 받아야했다. 처음 가기로 한 OT날, 나와 같이 이 수업을 듣게 된, 내가 힘든 삼수 생활을 하며 알게 된 동생 김익수씨에게 연락이 왔다. 자기도 다른 봉사활동은 시간이 맞질 않으니, 우리 조에 끼워주면 안되겠냐는 내용의 전화였다. 다행히도 오리엔테이션에 가기 전에 온 전화라서 OT 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참고로 우리가 간 OT 가 이번학기의 마지막 OT 였다. 그 오티에 참가하지 못하면, 이번 학기에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일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총 두 번의 오티를 마치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첫 번째 봉사 날.
뚝섬 나눔 장터는 매주 토요일 아침 9시까지 뚝섬유원지역에서 모여서 행사 준비를 하게 되는데, 첫날 나는 사전준비가 부족하여, 뚝섬역으로 가게 되었다. 이리하여 첫날부터 지각을 하고, 일을 시작했다. 첫날 느낀 점의 대부분은, “정말 힘들구나” 였다. 정말 장터가 그렇게 클줄은 생각도 못했고, 행사에 그렇게 많은 짐을 옮겨야 하는지도 몰랐다. 오리엔테이션때는 정작 이런 업무요령보다는,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손님을 대하는 법 위주의 소개를 받았는데, 현장에서 일하여 보니 정작 어려운 것은, 카트를 끄는 요령이나, 짐을 쉽게 드는 법 같은 것이었다. 첫날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아침에는 장터 Setting을 마치고, 본 행사에 서는 출입구 관리 업무를 맞게 되었다. 장터 판매자 분들에게 자리표를 나누어 드리고, 신분증을 받는 일이었다. 처음 받을 때는 정신없이 받았지만, 장터가 끝나고 판매자 분들께 신분증을 돌려드릴 때, 나름대로 정리해놓았다고 생각한 신분증들이 천 여명이 넘는 판매자 분들이 장터 종료시간에 한꺼번에 몰리자, 마구 흐트러져버렸다. 그리고 그날 실수로 한분의 의료보험증을 제때 돌려드리지 못하고, 장터 정리 후 찾아서, 다음 주 장터 때 돌려드리게 된 실수도 저지르고 말았다.
두 번째 봉사 날.
두 번째 봉사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병아리떼 쫑쫑쫑”이라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특이하게 뚝섬이 아닌 올림픽공원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집이 올림픽 아파트인 나는, 걸어서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 덕분에 부천에 사는 지연누나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이 신한은행 임직원 및 가족여러분과 신입 텔레마케터 분들이 거의 200명 가까이 도와주러 오셔서, 손쉽게 끝났다. 신나는 공연도 보고,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도 보고 매우 기분 좋은 하루였다.
세 번째 봉사 날
오늘은 봉사의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총 20시간 횟수는 5회 이상이라는 교수님의 봉사 조건이 있었지만, 우리는 하루에 9시간 일을 하는 봉사를 맡게 돼서, 횟수는 3번으로 하기로 교수님께 미리 허락을 맡았다. 시험 준비 때문에 나머지 두 조원이 오지 못했다. 그래서 혼자 일을 하게 되었다. 그 동안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졌기 때문에 크게 외롭거나 힘든 점은 없었다. 특히 그 동안 친해진 사람 중에 간사님은 아니지만, 돈을 받고 일하는 아르바이트가 있었다. 이름은 이혜주씨이고, 잠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경력도 쌓을 겸, 일을 하는 분이었다.
끝나고 느낀 점
시민사회와 자원봉사라는 이 수업은 정말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친것 같다. 특히 다음재단에서오신 강사님의 강연은 특히 좋았다. “돈 안 되는 시민사회 분야의 일이 재밌기는 한데, 돈도 벌고 싶다면 기업의 사회봉사관련 부서에 지원해 봐라” 라는 말은, 정말 내 인생의 앞날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던 나로서는, 정말 봉사활동이 하고 싶지만, 그걸 주 소득으로 할 수는 없는 사회의 현실에서 기업의 사회봉사 파트에 지원해 보는 것도 내 적성에 부합하는 업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가게 뚝섬 나눔 장터”에서 조금 더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경험을 쌓고 내 미래의 진로에 한 발짝 더 나아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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