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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학문 또는 형이상학적 사색의 실천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로서,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고 불합리한 권. 이제는 어느 누구나 그러한 전문적 능력을 가지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러한 전문적 능력이 자신과 직접 관련된 분야 밖의 어떤 것을 보는 시각을 잃어버리고, 어떠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한 사람을 뜻한다. 사람은 오늘날 교육체제에서 더 높이 올라갈수록, 상대적으로 더욱더 편협한 지식의 영역에 제한된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로 지식인을 정의내리기는 부족함이 있다.. 많은 새내기 대학생들도 나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IMF 이전의 대학생들에겐 학점은 대학생활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이었고 그들에게서 토익이나 토플 점수에 대한 걱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대사회에는 지식의 양이 방대하고 지식이 매우 전문화 되어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을 지식인이라 할 수 있다. 지각된 것이라는 것은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사회 현상 등 까지도 의미한다. 방다는 진정한 지성인들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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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업로드 지식인과 지성인의 차이에 대한 고찰

[논문] 지식인과 지성인의 차이에 대한 고찰

지식인과 지성인의 차이에 대한 고찰

서론

‘가슴 속에 터지는 힘으로 힘으로 호적수를 눌러서 울려라 승전고를 지성의 힘으로 야성의 힘으로...’ 고려대학교가 응원을 할 때면 무한 반복되는 곡 중 하나인 ‘엘리제를 위하여‘의 가사 일부분이다. 이렇듯 응원가에 ’지성‘이란 단어가 빈번하게 나오다보니 고려대 학생들 대부분은 ’지성‘이라는 단어에 익숙하다. 나 또한 고려대 학생으로서 지성이란 단어가 익숙하다. 하지만 진지하게 ’지성‘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다. 많은 새내기 대학생들도 나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IMF 이전의 대학생들에겐 학점은 대학생활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이었고 그들에게서 토익이나 토플 점수에 대한 걱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여유롭게 대학시절을 보내더라도 취직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이런 여유로움 때문에 `지성`에 대한 고찰에까지 생각이 닿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IMF 이후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IMF 이후 20대는 상위 5%만이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비정규직의 삶을 산다는 `88만원 세대`1)가 되었고 상위 5%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여유롭던 대학시절은 사라졌다. 이제 막 `88만원 세대`가된 우리 새내기들도 그러한 경쟁으로 인해 `지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기회가 적지 않았나 생각된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지성인과 지식인의 개념을 정립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성인과 지식인의 차이에 대해 고찰해 보려한다.

본론

지식인이란

지식인이란 무엇일까? 지식인의 사전적 의미2)는 일정한 수준의 지식을 갖춘 사람이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로 지식인을 정의내리기는 부족함이 있다. 사전의 의미를 그대로 차용하자면 적은 양의 지식을 여러 분야에 걸쳐 가진 사람도 그 지식의 합이 일정한 수준만 넘는다면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박학다식한 사람이라 하지 지식인이라고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하는가? 우리는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한다. 현대사회에는 지식의 양이 방대하고 지식이 매우 전문화 되어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을 지식인이라 할 수 있다.

에드워드 W. 사이드는 그의 저서 `권력과 지성인`에서 `전문화된 현대세계에서 지성인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물었다. 사이드는 그 저서에서 현대 지성인이 받는 많은 압력 가운데 하나로 `전문화`를 꼽았다. 사람은 오늘날 교육체제에서 더 높이 올라갈수록, 상대적으로 더욱더 편협한 지식의 영역에 제한된다. 이제는 어느 누구나 그러한 전문적 능력을 가지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러한 전문적 능력이 자신과 직접 관련된 분야 밖의 어떤 것을 보는 시각을 잃어버리고, 일련의 권위와 규범적 이념들에 대한 자신의 일반문화의 희생을 망각해버리는 것과 관련된다면, 그러한 능력 그러니까 전문화는 가치가 없는 것이다.3)

사이드가 말한 것처럼 많은 고학력자들이 이러한 `전문화`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자연과학자들이 그러하다. 부르바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수학자들은 수학의 전문화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많은 수학자들이 수학의 영역 중 한 구석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전공 분야와 무관한 것에 대해서는 거의 전적으로 무시할 뿐만 아니라, 그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또 다른 구석에서 활동하는 그들의 동료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용어 등을 이해하지도 못한다.4) 이 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수학자들은 전적으로 지식인이다. 그들은 `전문화`의 압력을 그대로 받아들여 편협한 지식의 영역에 제한되는 것을 즐기며 자신의 전문적 분야 밖의 어떤 것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식인이란 `전문화`의 압력에 항거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 어떠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한 사람을 뜻한다.

지성인이란

지성인이란 무엇일까? 지성의 사전적 의미5)는 지각된 것을 정리하고 통일하여,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식을 낳게 하는 정신 작용이다. 지각된 것이라는 것은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사회 현상 등 까지도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에서는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식을 낳게 하는 정신 작용을 지성이라 정의하고 있는데 이 정의에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있다. 어떠한 방향으로 새로운 인식을 낳는가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 방향은 분명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어야 할 것이고 지성의 사전적 정의에 그러한 방향성을 추가하면 지성인은 이렇게 정의된다. 지성인이란 지각된 것을 정리하고 통일하여, 이것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방향의 새로운 인식을 낳는 사람이다.

`지성인의 배반`이라는 논문에서 쥘리앙 방다는 자신들의 소명을 포기하고 원칙을 버리고 타협하는 지성인들에게 따가운 공격을 한바 있다. 그의 지성인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자. 방다는 지성인을 인간의 의식을 형성하는 탁월한 재능과 도덕적 자질을 부여받은 아주 적은 무리의 철인왕과 같은 자들이라 한다. 방다에게서 진정한 지성인들은 성직자와 같이 실제로 매우 드문 인물로 이루어진다. 그 이유는 그들이 지키는 것이, 분명히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영원한 진리와 정의의 표준들이기 때문이다. 방다는 진정한 지성인들이란 "자신의 행위가 본질적으로 현실적 목적 추구에 있지 않는 자들로서, 예술, 학문 또는 형이상학적 사색의 실천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로서, 요컨대 비물질적인 이익을 소유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 `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있지 않다` 라고 말함으로써 즐거움을 얻는 자들이다"라고 말한다.6) 방다의 이러한 말에 따르면 진정한 지성인은 수학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수학자들이야말로 수학의 세계에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그곳에서 형이상학적 사색을 실천하며 즐거움을 찾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다는 이러한 오해를 막기 위해 그의 정의에서 `도덕적 자질`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진정한 지성인들은 진리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사색을 초월하여 부패를 비난하고,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고 불합리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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