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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입장에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국 페미니즘은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기에 말이다.김기덕 페미니즘 비평에 대한 메타비평 - 이미지와 주제의 불일치에 관하여 (‘섬’,, 남성이 스스로의 문제를 파악하고 난 뒤 여성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 김기덕의 ‘남성 영화’ ❍ 현실을 부정하는 공간과 현실의 공간 - 섬 ❍ ‘창녀’의 문제가 아닌 ‘나쁜 남자’의 문제 - 나쁜 남자 ❍ 페미니즘.페미니즘은 여성을 통해 여성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여성으로서 아무리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 오른다고 한들, 그만큼 이러한 장면들을 단지 눈뜨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만 치부하기에 그러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 ‘파란대문’에서 보여준 두 여성의 기묘한 관계는 오히려 이 영화의 연인들의 관계보다 시시하며, 이제는 그의 영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페미니즘 비평은 그만두었으면 한다. 또한 ‘사마리아’의 원조교제는 이들의 침묵보다도 파격적인 것이 아니며, ‘나쁜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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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페미니즘 비평에 대한 메타비평 - 이미지와 주제의 불일치에 관하여 (‘섬’, ‘나쁜 남자’를 중심으로)

영화감독 김기덕의 작품에 대한 페미니즘 비평의 문제를 꼬집으며 그것의 메타비평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영화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섬’과 ‘나쁜 남자’를 중심으로 ‘파란대문’과 ‘사마리아’ 혹은 그의 다른 모든 작품들을 함께 인용하여 다시 재해석 했습니다.

❍ 김기덕의 ‘남성 영화’

❍ 현실을 부정하는 공간과 현실의 공간 - 섬

❍ ‘창녀’의 문제가 아닌 ‘나쁜 남자’의 문제 - 나쁜 남자

❍ 페미니즘. 그 이상을 바라며.페미니즘은 여성을 통해 여성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남성이 그 문제를 깨달아가는 과정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이다.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는 것은 단지 여성을 남성의 위치에 끌어올리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닌, 남성이 스스로의 문제를 파악하고 난 뒤 여성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성으로서 아무리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 오른다고 한들, 남성의 입장에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국 페미니즘은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기에 말이다. 적어도 김기덕의 영화가 말하려는 것은 여성의 페미니즘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기에, 이제는 그의 영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페미니즘 비평은 그만두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남성들에게 이러한 것들을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당신들이 얼마나 잔인한 동물인지를 말이다.

❍ 현실을 부정하는 공간과 현실의 공간 - 섬

김기덕 감독의 네 번째 작품 ‘섬’은 이미 그 후의 작품들을 논하기도 전에 이미지의 폭력 수준이 극에 달해 있다. 전작 ‘파란대문’에서 보여준 두 여성의 기묘한 관계는 오히려 이 영화의 연인들의 관계보다 시시하며, ‘악어’의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 준 그 아름다운 죽음은 ‘섬’의 라스트신에서 느꼈던 충격을 결코 뒤집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또한 ‘사마리아’의 원조교제는 이들의 침묵보다도 파격적인 것이 아니며,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남성의 가슴을 찔러 죽일 때 사용되었던 생선(언 고등어) 역시 결코 이 영화 속 낚시 바늘의 사용용도를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가학적인 폭력성임에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돌을 던지려고만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러한 장면들을 단지 눈뜨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만 치부하기에 그러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똑바로 눈을 뜨고 지켜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회피하려고만 하니 진정으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읽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그런 것들을 똑바로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영화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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