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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두가 곡선을 선호하는 세태에 딱딱한 직선을 고집하는 자란 그야말로 딱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저 유려한 곡선의 집 한 채가/곧게 다듬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것을 본다/휘어지지 않는 정신들이/있어야 할 곳마다 자리잡아 /지붕을 받치고 있는 걸 본다`(`부드러운 직선).유려한 곡선을 가능케 하는 것이 실은 직선이라는 인식은 참신하고도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시의 후반부에 나오는`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는 구절은 그 고난이 사실은 자초한 것이기 쉽다는 것을 알려준다.시인은 이처럼 바보스럽도록 뻣뻣한 자신의 태도를 직선으로 파악한다. 곡선의 멋과 여유는 직선의 수고와 노동이 전제돼야 비로소 발휘될 수 있다.IWINV. 같은 시의 말미에서 시인이`한 생애를 곧게 산 나무의 직선이 모여/가장 부드러운 자태로 앉아 있는‘.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부드러운 직선」을 읽고.시인이 걸어온 고난의 길이 불가항력적이었다는 인식을 비치는 듯하다. 다운로드시집의 맨 앞에 놓인`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은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는 말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