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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INV. `나는 죄인이지. 그 출구는 남한 단독정부 수립이었고, 이 계획은 1947년 11월 유엔 소총회의 결의로 구성된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한국 방문과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또 앞날이 무섭단 말야. 다만 조선 사람의 마음가짐을 나는 슬퍼하는 게야. 모윤숙 (毛允淑, 1910∼1990)친일 여류시인에서 단독정부 수립의 막후 주역으로조선민족의 딸`이기보다 `동방의 딸`이기를 강조메논 설득에 한몫메논 설득에 한몫1945년 11월, 이기붕의 연락으로 이승만을 만난 모윤숙은 결혼했다가 헤어진 사실과 딸이 하나 있다는 것, 부모님이 이북에서 타계한 일 등에 대하여 이야기했는데, 이승만은 이 여류시인에게 `참, 우리나라에 재주 있는 문인들이 더러 있었지! 그 이광수 씨 어디 있나? 주요한이던가, 그 분도 문인이지`라고 되묻는다. 이 자리에서 모윤숙은 며칠 전에 만났던 춘원의 말을 상기한다.친일 문학 예술 보고서1.` 여기서 `사상의 침략`이란 좌익이었고, `서로의 잘못을 캐내는 데 열을 낼 게 아니라`는 것은 친일의 과거를 묻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런 정서는 이승만, 이광수와 같은 계층의 인사들에게 넓게 확산되어 갔다. 이제는 사상의 침략을 조심해야 해. 서로의 잘못을 캐내는 데 열을 낼 게 아니라 잘못을 찾는 대로 서로가 다시는 그런 세상이 안 되도록 정신 소제를 해야 한단 말야. 이 `노 독립운동가`가 민족과 국가의 장래를 논하는 자리에서 고작 친일문인을 거론한 것은 그 당시 이승만의 정치문화의식의 일단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그 잘못은 내가 책임을 질 것이고, 또 져야 옳은 일이지